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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노인 만성질환 현황

by 불사기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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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 만성질환, 성인병

 

생활습관병(生活習慣病, Life style disease), 만성질환(慢性疾患, Chronic disease) 성인병(成人病, adult disease, lifestyle disease)이란 말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네이버 사전에서 각 용어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으며, 지칭하는 것과 의미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같은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습관병 : 운동 습관, 식습관, 음주, 흡연 따위의 생활 습관에 영향을 받아 생기는 병

*만성질환 : 증상이 그다지 심하지는 아니하면서 오래 끌고 잘 낫지 아니하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성인병 : 중년 이후에 문제 되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동맥경화증, 고혈압, 악성종양, 당뇨병, 백내장, 심근 경색, 폐공기증, 뼈의 퇴행성 변화 따위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질병분류 체계에서는 만성질환을 비감염성 질환으로 구분하고, 여러 건강 위험 요인들이 연관되어 있으며, 원인이 불명확하여 증상이 발현하기 전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고,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완치가 어려운 특징을 가지고 있고 하고 있다. 또한 미국 질병통제센터에서는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거나 일상생활에 활동 제한이 1년 이상(만성) 지속되는 상태로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구성비 (그림 출처: 질병관리청, 2022)

만성질환의 예방과 관리는 관리의 특성상 보건·의료분야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동시에 필요로 한다. 매년 세계 전체 사망자의 약 71%4,100만 명이 만성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약 전체 사망자의 79.9%인 약 23~24만 명이 사망하여 세계 평균보다는 높다. 또한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상위 10개 중 8개가 만성질환이다(질병관리청 2021).

 

고령화와 만성질환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49%는 스스로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했고, 나쁘다고 평가한 노인이 19.9%로 나타났다. 이러한 주관적 건강 상태 평가는 다음과 같은 경향을 나타냈다. 응답자가 남성, 연령이 낮을수록, 유배우자, 부부 또는 가족 등 동거인이 있을수록, 고학력, 고소득, 직업이 있을수록 자신의 건강을 더 긍정적 평가했다(보건복지부, 2020).

 

주관적 건강 상태와는 달리, 65세 이상 노인의 84%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이들 중 54.9%2개 이상의 복합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평균 1.9개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노인 10명 중 8명은 만성질환을 앓고, 8명 중 5.5명은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노인의 다빈도 질환은 고혈압(56.8%), 당뇨병(24.2%), 고지혈증(17.1%), 류머티즘 관절염(16.5%), 요통 및 좌골신경통(10%) 등의 순이었다. 그리고 만성질환 유병률은 남성 노인(81.3%) 보다 여성 노인(86.1%)이 전기 노인(65~74) 보다 후기 노인(75세 이상)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독거가구, 저학력, 미취업 노인일수록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만성질병 종류별 치료율은 유병률이 높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골관절염 신경통은 치료율이 80% 이상이며, 만성질환 중 노인성 난청(53.9%)과 요실금(43.7%)의 치료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만성질환 2020
전체 남자 여자
유병률 (%) 치료율 (%) 유병률 (%) 치료율 (%) 유병률 (%) 치료율 (%)
고혈압 56.8 98.7 57.0 99.0 56.6 98.5
뇌졸중(중풍, 뇌경색) 4.3 96.5 4.8 96.8 3.8 96.2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17.1 96.9 13.5 96.1 19.9 97.3
협심증, 심근경색증 4.4 96.9 4.8 97.3 4.2 96.6
기타 심장질환 4.5 98.2 4.2 99.0 4.8 97.7
당뇨병 24.2 99.0 23.9 99.4 24.4 98.7
갑상선 질환 3.3 97.3 1.3 97.2 4.9 97.3
골관절염, 류머티즘관절염 16.5 91.1 7.4 87.3 23.3 92.1
골다공증 8.5 90.1 1.7 87.4 13.7 90.3
요통, 좌골신경통 10.0 82.1 4.3 82.5 14.3 82.0
만성기관지염, 폐기종(CO포인트D) 1.5 91.8 2.2 94.2 0.9 87.7
천식 2.0 94.3 2.4 93.3 1.7 95.4
폐결핵, 결핵 0.1 82.9 0.2 74.9 0.1 100.0
백내장 5.3 74.1 6.0 76.8 4.8 71.5
녹내장 1.1 81.1 1.2 86.7 1.0 76.2
만성중이염 0.7 98.1 1.0 100.0 0.5 95.3
악성신생물() 1.8 88.5 2.4 90.2 1.4 86.3
십이지장궤양 5.0 93.6 4.9 95.8 5.0 92.0
간염 0.4 84.1 0.4 75.7 0.3 94.1
간경변 0.3 90.1 0.6 87.1 0.1 100.0
만성신장질환 1.1 95.1 1.4 91.8 0.9 98.8
전립선비대증 4.1 96.2 9.3 96.2 0.1 100.0
요실금 3.9 43.7 0.5 43.7 6.5 43.7
빈혈 1.8 75.9 0.7 77.0 2.5 75.6
피부병 0.9 84.3 1.1 91.0 0.7 76.3
우울증 1.5 81.3 0.8 90.7 2.1 78.4
치매 2.1 93.8 1.9 95.2 2.2 93.0
골절, 탈골 및 사고후유증 1.5 87.0 1.1 86.7 1.8 87.1
불면증 2.0 78.9 1.1 78.3 2.6 79.1
파킨슨 0.6 100.0 0.7 100.0 0.4 100.0
노인성 난청 2.5 53.9 2.6 59.6 2.4 49.2
기타 1.6 94.4 1.8 93.8 1.4 95.1

2018년 기준 GDP 대비 경상 의료비는 우리나라가 OECD 국가 평균(8.8%)보다 낮은 7.6%이나, 최근 5년간 의료비 증가 속도는 1.4%POECD 회원국 평균 0.1%P보다 훨씬 빠른 편이다. 2019년 기준 전체 진료비의 84.5%가 만성질환 진료비로 사용되었으며, 사회경제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구 고령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노인진료비는 201831, 2035, 123, 2060337조원으로 계속 증가할 전망이며, 노인 의료비는 2020년 전체 GDP2.5%, 20306%, 206012~16%까지 상승할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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