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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비즈니스 일기

노화와 운동

by 불사기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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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와 운동

1964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프랑스는 115, 스웨덴은 85, 아시아에선 일본이 24년으로 서양에 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기까지 단 19년이 걸렸다.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수준을 나타낸 것이다.

노인 인구의 증가는 생활습관병과 같은 각종 질병의 증가와 직결되는데, 많은 연구기관에서 수명 연장보다 건강 기간의 연장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초고령사회의 도래에 직전에 있는 우리나라는 증가하고 있는 노인들의 의료비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노인이 가능한 한 신체적 자립을 통해서 질 높은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인간은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신체기능이 퇴화하며, 신체 활동량의 감소로 건강 체력 수준의 저하와 노화(aging)가 급속히 진행된다. 고령자들에게 근육에 발생하는 구조적 기능변화는 결국 체력 수준을 저하해 위험한 상태에 처 할 수 있으며, 유전적 요인, 영양 및 활동 수준 그리고 건강 상태 등 개인이 처한 환경적 조건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

 

건강한 삶을 산다는 것, 장수하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 욕구이다. 특히, 고령화로 뇌혈관계 질환, 심장질환 등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시키기 때문에,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노인의 심혈관계 기능은 점차 감소하여 30대 때와 비교해 최대심박수(HRmax)10년마다 10bpm씩 감소하고, 심박출량(crdiacoutput)2030% 감소하며, 혈압(Blood Pressure)1040Hg 증가한다. 또한 근육량(muscle mass)과 근력 감소하고, 총체지방량이 증가한다. 이러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신체 각 기능의 저하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나, 이런 저하되는 속도를 늦춰 각 기능의 유지가 가능할 수 있다.

 

운동 부족과 노화에 관한 많은 연구를 보면, 노화에 따른 생리적 변화가 강제적으로 운동을 제한했을 때 보여지는 변화와 동일하다고 말한다. 즉 나이가 들어감에 따른 체력 저하는 50% 정도는 불가피한 것이고, 50%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운동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고혈압, 심근경색 등)은 연령의 증가에 따라 노화로 발생하는 생리기능의 저하를 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또한 모든 생활습관병의 위험 요소(Risk Factor) 중 하나는 비만이다. 우리나라 노인의 경우 10명 중 8명은 1가지 이상의 질환을 앓고 있다. 미국 대학교 스포츠의학회(The American College of Sports Medicine, ACSM)에서는 비만 노인을 대상으로 주 3, 매회 당 60, 규칙적인 유산소성 운동을 수행한 결과 체력 및 제지방량(Fat Free Mass, FFM; 체중에서 체지방량을 뺀 양)이 향상하였다. 따라서 노인의 건강 증진으로 운동으로 권장하고 있으며, 비만은 지방 대사 이상과 내분비 기능 이상을 동반하게 되는데, 이러한 운동이 대사증후군으로 발전하여 대사증후군과 고위험군으로의 발병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우리 사회 환경을 볼 때, 단순히 노인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거나 이에 따라 사망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건강관 보단, 어떻게 건강하고 삶의 질이 높아 잘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적극적 건강관이 필요하다. 따라서 생에 마지막까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한 체력의 유지 및 증진과 병이 발병한 후 치료보다는 사전에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것이 필수다.

 

여기서 말하는 체력(Physical Fitness)이란 인간의 신체활동 및 생명 활동의 기초가 되는 신체적 능력을 말한다. 신체적 능력은 흔히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신체 조성, 순발력, 민첩성, 평형성 등 과거 학교에서 체력장에서 팔굽혀펴기, 악력계, 턱걸이, 오래달리기, 멀리던지기 등과 같이 각 체력 항목별 측정 운동을 통해 평가한다[현재는 건강 체력 관리프로그램(팝스, PAPS; 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으로 바뀌었지만, 필자는 블로그 제목과 같이 40대로, 내 전후 비슷한 시대 사람들은 체력장이란 말이 더 익숙할 것이다]. 물론 이는 학생 또는 일반인에 기준에 맞춘 체력 검사이고, 기능적인 체력 요소보다는 노인의 특성을 반영하여, 자립생활 영위를 위해 필요한 체력 요소들을 가지고 평가하는 일상생활체력평가가 있으나, 이는 다음 포스팅하나를 별도로 해서 구체적으로 소개하겠다.

 

건강이란 질병이 없이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양호한 상태로, 건강과 체력은 서로 밀접한 관계이다. 그 때문에 체력 저하는 잠재적으로 건강 저하로 연결된다. 따라서 적절한 신체활동을 통해 체력의 저하를 방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건강하게 늙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과거보다는 노인의 운동 참여율과 운동에 소비가 많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진 현장에서는 노인운동 전문가가 부족한 현실이다. 하지만 모든 데이터가 말해주듯이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2명이, 그리고 30~40년 후에는 10명 중 5명이 노인인구다. 건강관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갈 것이고, 전문인력도 그에 따라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구감소로 인해 부족할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를 대비하고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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