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쓰나미가 온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각종 언론에 사회적 이슈가 나오고 있다.
지방소멸 부터 심지어 대한민국 전체가 소멸될 수 있다고 많은 우려 섞인 내용들이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100세 인구도 엄청난 속도로 늘고 있다. 통계청의 자료에서는 우리나라 성별 평균 수명은 남성 79.9세 여성 85.6세이다. 그러나 2024년 생명보험 기준으로 보면, 남성 86.3세, 여성 90.7세로 더 상향된다. 비단 우리나라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으로 유래없는 급속한 고령화로 인구 중 노인 인구 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노인 고용율은 OECD 1위이다. 그 만큼 노후 준비가 안되어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빈부격차를 보이고 있다. 건강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로, 회춘에 대한 소망은 개인의 외적 욕망에서 시작되었으나, 이른 은퇴와 노년 빈곤이 현실화 되면서 회춘은 사회적 생존의 문제로 까지 이어지고 있다.
노화에 대한 불안감 증가
이제 2달 뒤 2025년 대한민국은 65세이상 노인인구의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사회가 된다. 전세계적으로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아래 글 참고).
2022.09.14 - [SENIOR 비즈니스 일기] - 우리나라 기대여명, 기대수명, 건강수명
쉽게 말해 건강수명은 남에게 의지해야 일상생활이 가능한 순간 부터 사망으로 보는데, 건강하지 격차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일상 중 건강하지 않는 기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는 의료비 증가, 연금 고갈, 노동인력 감소 등 많은 사회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노인 문제 해결이 곧 기회의 시장
다른 선진국에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유래없이 빠르다. 이는 곧 다른 나라에 비해 정책과 제도가 미비할 뿐만아니라, 사람들 역시 웰에이징(Well-Aging)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현실이다. 빠른 고령화 속도로 앞으로 우리나라는 겪어 보지 못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고령화 국가에서도 우리나라의 문제와 다양한 사회현상을 주시할 것이다.
늘어나는 고령인구로 시장의 니즈 또한 변하게 될것이다. 그렇지만 또 고령화인구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이들이 필요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로 다가 올 것이다. 고령화로 산업구조와 시장의 변화는 불가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과거와 달리 자산이 제일 많은 베이버 부머세대가 우리나라의 주요 인구층에 속하게 되면서 소비 성향과 패턴도 많은 부분이 시니어 쪽으로 재편되지 않을까 싶다.
때문에 한국의 고령화를 기회로 여기는 기업들도 있다. 보험사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 들고 있고, 우유 제조업체들도 분유 대신 시니어 대상의 단백질 등의 건강보조식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또한 기저귀도 성인용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러한 예와 같이 실버 시장은 2020년 기준 72조80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13%씩 성장해 2030년에는 33.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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