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NIOR 비즈니스 일기

미국 실버 시장 현황

by 불사기 2022. 9. 13.
반응형

세계 1위 실버시장 미국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20년 기준 7억 명에서 약 30년 후인 2050년에는 15억 명으로 2배 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단일시장으로는 최대 시장인 미국은 2025년에 실버시장의 규모가 약 3.5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대규모 인구 집단인 1946년~1965년생인 8천만 명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시작으로 미국 사회도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며, 2017년에는 은퇴 인구 규모가 사상 최초로 5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만 명이 본격적인 은퇴 연령이 되어, 2030년에는 모두 고령층으로 진입한다. 

 

<자료출처 : www.statista.com>

베이비부머 세대는 의료기술의 발달과 삶의 질 향상 등 과거 노년층에 비해 평균 수명이 더욱 길어지고 있으며, 이들은 자녀 세대인 MZ 세대( Millenials and Gen Z, 1980년~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 1990년 중반 ~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 세대를 통칭하는 말)보다 자산과 연금 소득이 많아 은퇴 후에도 소비력이 높다. 이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2020년 미국 소비시장의 비중 중 42%가 55세 이상 인구이다.

 

노인인구는 의약, 건강관리 산업 등의 주요 수요층에 해당하여, 관련 산업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의료비 지출은 세계 최대 수준으로, 고령화와 더불어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미국 1인당 의료비는 약 10,209달러로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7년 GDP의 17.9%인 3조 5,000억 달러인 의료비용이 2027년에는 19.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의료비 상승은 노인인구 비율이 증가한 것이 서비스 수요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미국 정부가 메디케어(65세 이상 노인에게 제공하는 건강보험)로 처리한 의료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수의 감소 등으로 향후 의료인력 및 시설부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어 헬스케어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다.

 

노인케어를 위한 헬스케어기술 도입 증가

 

미국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레이더, 웨어러블 기술들을 활용하여 가정과 시설에서 생활하는 노인의 건강 모니터링을 통한 질병의 관리, 예방이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노인의 생체정보(심박수, 체온, 혈압, 혈당, 호흡)를 수시로 수집하고, 낙상이나 질병의 악화와 같은 위험을 감지하고, 만성질환 관리를 하는 등 개인 건강 솔루션을 제시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노인의 건강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비용과 시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보이고, 가정에서도 전문시설과 같이 체계적인 건강 모니터링과 의료인이 제공하는 간단한 관리가 가능해지고 있다.

 

< 왼쪽 첫번째 부터 Apple Watch, PRIA, Rendever, Nzel 100 Pers>

 

대표적인 IT 기업인 아마존 웹서비스(AWS)는 AI스피커 알렉사를 통해 health & wellnes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노인의 건강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인성 질환에 대한 사전진단, 명상,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여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lack & Decker 社의 프리아(Pria)는 노인의 약 복용을 도와주는 스마트 기기로, 기기에 복용 약을 채워두면 복용 시간에 알림을 해주고, 얼굴인식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한 후 약을 제공한다. 화상통화 기능을 통해 대화를 통해 보호자, 의료진과 대화가 가능하고, 환자와의 상호작용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강위험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careangel 社는 음성인식 AI기술을 접목하여, 스마트 폰을 활용한 독거노인의 일상생활을 모니터링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측해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어 엔젤은 노인의 건강 상태, 투약, 안부 등을 질문하고 음성대답을 문자화해 건강 모니터링 자료로 활용하고, 건강문진 음성을 리포트로 작성하여 가족이나 돌봄 제공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응답내용을 분석해 위험에 처하거나 주의가 요구되면 응급 알람을 가족이나 의사에게 전달하며,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 의사 방문을 위한 전화 연결 또는 가상 의료상담을 제공한다.

애플은 애플워치를 통해 노인의 낙상 감지 및 심전도 측정을 해 위험을 알려주기도 하며, 삼성전자는 노인 전용은 아니지만 갤럭시 와치는 혈압, 체성분, 산소포화도 등이 건강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Xandar-Kardian 社는 스마트 LED 겸 비접촉식 건강모니터링(레이더 활용) 제품 Nzel 100 Pers를 출시하여, 실내에 있는 노인의 심박수, 호흡, 수면, 활동량을 모니터링하고, Xandar-Kardian의 낙상 감지 시스템과 호환되어 위급상황 시 구조요청이 가능하다. 전용 앱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관리한다.

Rendever 社는 요양원과 같은 시설에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여행명소 및 방문 등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콘텐츠를 제공하여 고령자의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해주고 사회관계를 증진시키고 있다.

 

정리해서 말하면, 설명한 위에 내용 이 외에도 기술 스타트업들이 1)고령화, 2)의료비 증가, 3)의료서비스 수요 증가로 인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노인 헬스케어 회사로 변화하거나 새로롭게 생기고 있으며, 이들 기술이 점차 노인 세대의 건강관리를 위해 그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