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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비즈니스 일기

우리나라 기대여명, 기대수명, 건강수명

by 불사기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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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여명

 

건강 상태는 기본적으로 사망과 질병 수준으로 측정될 수 있다. 사망 수준은 인구의 수명에 영향을 준다. 사망수준이 낮아지면 인구의 수명이 늘어난다. 기대수명이나 영아사망률은 인구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볼 수 있다. 

 

0세의 특정 연도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생존연수이며, 평균수명이라고도 한다.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오래 살 것인지를 나타내며, 연령별 사망률 통계로 산출한다(통계청, 생명표 2021).

 

(자료 출처 : 통계청 생명표, 2021)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1970년 62.3세에서 2020년 83.5세로 50년 동안 21세가 늘어났다. 기대수명은 남성보다 여성이 길다. 2020년 기준 남성의 기대수명은 80.5세이며, 여성은 86.5세로 6년이 더 길다. 2010년을 전후로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0세까지 높아져,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여 일본, 스위스 등에 이어 기대수명이 긴 나라에 속한다.

 

기대수명과 기대여명의 차이

 

기대수명은 0세의 출생아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생존연수(0세의 기대여명)이고, 기대여명은 특정연령(예, 10세)의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이다. 따라서 평균수명 = 기대수명 = 출생 시 기대여명이라 할 수 있다. 

 

건강수명

 

건강수명이란 질병 또는 장애를 가진 기간을 제외한 수명으로 신체적·정신적으로 이상 없이 생활하는 기간을 의미한다. 기대수명은 양적 측면에서 건강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나, 건강수명은 질적 측면에서 건강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건강수명 = 기대수명 - (질병, 사고 등 원활하게 활동하지 못한 기간)

건강수명은 질병 및 사고로 원활하게 활동하지 못하는 기간을 기대수명에서 뺀 나머지 수명을 말하기 때문에 건강한 상태로 얼마나 오래 사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자료 출처 : WHO, World Health Statistics 2020)

기대수명의 증가만큼 건강수명도 2000년 67.4세에서 2019년 73.1세로 5.7세 증가했다. 건강수명의 연장은 삶의 질(QOL; Quality of life)이 양적인 측면과 아울러 질적인 측면에서도 향상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건강수명 또한 기대수명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길다. 2019년 기준 남성의 71.3세보다 여성이 74.7세로 3.4년 정도 길다. 일본 다음으로 한국이 건강수명이 길고, 프랑스 이스라엘, 스페인, 스위스 등의 국가가 건강수명이 긴 편이다.

 

한국 기대수명 세계 1위

 

지금까지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서 제시한 <표 1>과 같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여명은 83.5세로 ‘장수국가’에 진입하였지만 그에 비해 건강수명 증가는 소폭 증가하여 유병기간은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유엔의 세계인구전망에 따르면 1970년 ~ 1974년에 한국은 기대수명이 62.7세로 98번째였으나 2010년~2013년에는 81.3세로 세계 14번째 수준으로 올라갔다. 또한 OECD 국가 기준(2022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OECD 중 1위 일본(84.7세) 다음으로 2위이다. 이는 OECD 평균 기대수명인 80.5세 보다 3년이 길다. 이는 불과 약 10여년 전 OECD 38개국 중 21위였던 우리나라가 기대수명이 3.3년 길어 지면서 순위가 급상승 한 것이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까지 국민적인 노력을 통해 의료 발전과 접근성 향상, 위생환경 및 복지제도 개선 등의 다양한 원인에 기인할 것이다. 나아가 18년 후 2030년생은 기대수명이 여성이 90.8세, 남성이 84.1세로 남녀 모두 세계 1위가 된다(보건사회연구원). 그러나 문제는 ‘건강수명’에 이다. 기대여명은 83.5세인데비해 건강수명은 73.1세로 10.4년을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의 병상 수는 1,000명당 12.7개로 OECD 국가 평균 4.3개의 3배나 많고, 국민 1인당 연간 외래 진료 횟수는 OECD 평균 연 5.9회 보다 많은 14.7회로 의료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그러나 의사 수는 인구 1000명 당 OECD 평균 3.7명보다 적은 2.5명으로 적은 반면에, 1인당 경상의료비는 지난 10년 간 연평균 6.9% 씩 증가해 OECD 증가율 3.3%의 2배를 넘었다.

 

100세 시대가 도래 할 날이 점점 현실화 되고 있다. 인간이라면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반드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기대여명과 건강수명에 대해 조사해 봤다. 쉽게 말해, 건강수명은 삶의 질적 측면이 포함된 수명으로 유병기간이 없는 자립생활이 가능한 기간으로, 병상생활을 하는 순간 죽었다고 보는 수명이다. 

 

앞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인구감소와 고령인구 증가로 의료비는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전문 의료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된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도 원격진료, 건강관리 솔루션 등과 같은 디지털헬스케어로의 전환이 이루어 질 것이며, 과거의 질병 발생 후 치료에 중점을 뒀던 임상의료 패러다임도 현재는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을 위한 예방의학으로 바뀌게 되면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건강관리 분야에서도 예방적 차원으로 운동, 영양 분야의 서비스, 제품, 식품 등 건강관리 관련 산업 등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건강관리의 니즈가 다양화 되면서 다이어트 바디빌딩 위주의 수요도 조금씩 다변화 되고 있다. 

 

컨디셔닝,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부터 대상을 다변화 다각화하여 아동, 노인 등으로 확대되고  되고 특정 수요계층을 위한 기능성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에서 피트니스 분야에서도 근시일내에 유니콘 기업이 나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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