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강화 운동은 무릎을 받쳐 주는 허벅지·엉덩이·종아리 근육을 키우는 것입니다. 무릎을 깊게 굽히지 않고 의자와 바닥에서 하는 하체 운동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하거나, 의자에서 일어날 때 “아이고” 소리가 먼저 나오시나요? 무릎이 아프니 운동을 쉬고, 쉬니까 다리 힘이 더 빠지는 일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무릎을 받쳐 주는 근육을 키우는 무릎 강화 운동입니다.
무릎 통증이 있다고 무릎을 많이 굽히는 운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무릎에 부담을 거의 주지 않고 의자와 바닥에서 할 수 있는 하체 운동 5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하루 10~15분이면 충분합니다.
무릎이 아플 때 하는 무릎 강화 운동은 무릎을 깊게 굽히는 동작 대신 무릎을 받쳐 주는 허벅지·엉덩이·종아리 근육을 키우는 동작이 좋습니다. 의자에 앉아 무릎 펴기, 누워서 다리 곧게 들기,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의자 짚고 까치발 들기,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5가지를 주 2회 이상 하시면 됩니다. 영국 NICE 진료 지침(2022)도 운동을 무릎 골관절염의 핵심 치료로 권합니다.
무릎 통증에 허벅지 근육 운동이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허벅지 앞 근육이 걸을 때 무릎에 오는 충격을 받아 주기 때문입니다. 이 근육이 약하면 충격이 연골로 그대로 전해집니다.
무릎 통증은 아주 흔합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무릎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 300만 명이 넘고, 2024년 60대 환자만 약 115만 명(남성 34만 5,912명, 여성 80만 7,098명)이었습니다. 같은 나이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넘게 많습니다.
무릎은 뼈와 연골만으로 버티는 관절이 아닙니다. 걷고 계단을 오를 때 생기는 충격을 허벅지 앞 근육(대퇴사두근)이 함께 받아 주고, 엉덩이 옆 근육은 무릎이 안쪽으로 꺾이지 않게 잡아 줍니다.
그래서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의 2022년 골관절염 진료 지침은 근력 강화와 유산소 운동 같은 치료적 운동을 핵심 치료로 권합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관절 통증이 잠시 늘 수 있지만, 꾸준히 이어 가면 통증이 줄고 움직이는 기능이 좋아진다고 설명합니다.
2025년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린 분석도 같은 결론입니다. 무릎 골관절염 환자 1만 5,684명이 참여한 임상시험 217건을 종합했더니, 걷기·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이 통증과 기능 개선에 가장 일관되게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글의 근력 운동과 가벼운 걷기를 함께 하시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어르신께 근력 운동은 주 2회 이상, 균형 운동은 주 3회 이상을 권합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주 1회부터 시작해 몸이 적응하면 늘려 가도 됩니다.
무릎 강화 운동, 무릎이 안 아프게 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무릎을 깊게 굽히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천천히 버티며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무릎을 깊게 굽히지 않습니다. 쪼그려 앉기, 깊은 스쿼트, 계단 뛰기는 당분간 피하고, 무릎이 거의 펴진 상태에서 힘을 주는 동작부터 시작합니다.
- 약간의 불편감은 괜찮지만, 무리하지 않습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무릎이 조금 뻐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거나 다음 날까지 붓고 아프다면 범위와 횟수를 줄이고 하루 쉬어 갑니다.
- 천천히, 끝에서 버팁니다. 반동 없이 3초 올리고, 끝 지점에서 3~5초 버티고, 3초 내립니다. 숨은 참지 말고 힘줄 때 내쉽니다.
준비물
- 바퀴 없고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의자(앉았을 때 무릎이 90도 정도 되는 높이)
- 요가 매트나 두꺼운 이불
- 필요하면 돌돌 만 수건 한 장
무릎 관절에 좋은 운동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의자에 앉아 무릎 펴기, 누워서 다리 곧게 들기,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의자 짚고 까치발 들기,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5가지입니다. 앉아서 하는 동작 1개, 누워서 하는 동작 2개, 의자를 짚고 서서 하는 동작 2개입니다. 쉬운 순서대로 배치했으니 1번부터 따라 해 보세요.
| 동작 | 자세 | 주요 부위 | 횟수 | |
|---|---|---|---|---|
| 1 | 의자에 앉아 무릎 펴기 | 앉아서 | 허벅지 앞 | 한쪽 10회 |
| 2 | 누워서 다리 곧게 들기 | 누워서 | 허벅지 앞, 고관절 | 한쪽 10회 |
| 3 |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 누워서 | 엉덩이 옆 | 한쪽 10회 |
| 4 | 의자 짚고 까치발 들기 | 서서 | 종아리 | 15회 |
| 5 |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 서서 | 하체 전체 | 10회 |
의자에 앉아 무릎 펴기

- 의자에 허리를 펴고 깊숙이 앉아 양손으로 의자 옆을 잡습니다.
- 한쪽 다리를 천천히 들어 무릎을 끝까지 폅니다. 발끝은 몸 쪽으로 당깁니다.
- 허벅지 앞이 단단해지는 것을 느끼며 5초 버틴 뒤 천천히 내립니다.
무릎 통증이 있는 분께 가장 먼저 권하는 동작입니다. 익숙해지면 발목에 500mL 생수병을 넣은 비닐봉지를 걸어 무게를 더할 수 있습니다.
누워서 다리 곧게 들기

-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 한쪽 무릎은 세우고, 반대쪽 다리는 쭉 폅니다.
- 편 다리의 무릎을 꽉 펴고 발끝을 당긴 채, 세운 무릎 높이까지 천천히 들어 올립니다.
- 3초 버틴 뒤 바닥에 닿기 직전까지 천천히 내립니다.
무릎을 굽히지 않고 허벅지를 단련할 수 있습니다. 허리가 뜨지 않도록 배에 살짝 힘을 주세요.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 옆으로 누워 아래쪽 무릎은 살짝 굽혀 몸을 고정합니다.
- 위쪽 다리를 곧게 편 채, 발뒤꿈치가 먼저 올라간다는 느낌으로 30~40cm 들어 올립니다.
- 2초 버틴 뒤 천천히 내립니다. 몸이 뒤로 젖혀지지 않게 합니다.
엉덩이 옆 근육은 걸을 때 무릎이 안쪽으로 꺾이는 것을 막아 줍니다. 2022년 발표된 메타분석에서도 무릎 골관절염 환자가 엉덩이 옆 근육을 강화했을 때 통증과 기능이 좋아졌습니다. 엉덩이 근육 운동이 더 궁금하다면 엉덩이 근육 운동 5가지도 함께 참고하세요.
의자 짚고 까치발 들기

- 의자 등받이를 양손으로 잡고 발을 골반 너비로 벌려 섭니다.
- 무릎을 편 채 발뒤꿈치를 천천히 최대한 높이 듭니다.
- 2초 버틴 뒤 천천히 내립니다.
종아리는 걸을 때 몸을 앞으로 밀어 주고, 휘청일 때 균형을 잡아 줍니다. 낙상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 의자 앞쪽에 앉아 발을 무릎보다 살짝 뒤로 당깁니다.
-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고, 발바닥 전체로 바닥을 밀며 일어섭니다.
-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3초 동안 천천히 다시 앉습니다.
무릎이 안쪽으로 모이지 않고 발끝과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합니다. 처음엔 손으로 허벅지를 짚어도 되고, 무릎이 아프면 방석을 깔아 의자를 높여 범위를 줄입니다.
이럴 때는 운동을 멈추고 병원에 가세요무릎이 갑자기 붓거나 열이 날 때, 걷다가 무릎이 ‘덜컥’ 빠지는 느낌이 들 때, 밤에 쉬어도 통증이 계속될 때는 운동보다 진료가 먼저입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거나 치료 중이라면 담당 의사나 물리치료사와 먼저 상의하세요.
걷기도 무릎 강화 운동에 도움이 되나요?
네, 도움이 됩니다. 2025년 BMJ 분석에서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은 무릎 통증과 기능 개선에 가장 일관된 효과를 보였습니다. 근력 운동과 함께 다음 두 가지를 챙기세요.
- 가볍게 자주 걷습니다. 한 번에 오래 걷지 않아도 10분씩 나눠 걸어도 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짧은 운동도 쌓이면 효과가 있다고 안내합니다.
-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조금이라도 줄입니다. NICE 지침은 체중을 줄이면 통증이 줄고 기능이 좋아지며, 5%보다 10%를 줄일 때 효과가 더 크다고 설명합니다.
- 내 다리 힘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면 거실에서 하는 SPPB 검사로 먼저 점검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무릎이 아픈데 운동을 해도 되나요?
무릎 골관절염 진료 지침(NICE, 2022)은 운동을 핵심 치료로 권합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조금 늘 수 있지만 꾸준히 하면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갑자기 붓거나 열이 나는 등 급성 증상이 있다면 먼저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스쿼트는 무릎에 안 좋은가요?
바른 자세의 스쿼트는 하체를 키우는 좋은 운동이지만, 무릎 통증이 있을 때 깊게 앉는 동작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의 5번처럼 의자를 이용해 통증 없는 범위에서 시작하고, 익숙해지면 의자를 조금씩 낮추세요.
하루에 몇 번 해야 하나요?
5가지 동작을 2세트씩 하면 10~15분 정도 걸립니다. 질병관리청은 어르신 근력 운동을 주 2회 이상 권합니다. 처음엔 주 1~2회로 시작해 익숙해지면 늘려 보세요.
걷기만 열심히 하면 되지 않나요?
걷기는 무릎 골관절염에 효과가 잘 확인된 운동입니다(BMJ, 2025). 다만 질병관리청은 어르신께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 운동과 균형 운동도 하도록 권합니다. 걷기에 이 글의 근력 운동을 더하시면 좋습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부모님도 할 수 있나요?
1~4번 동작은 수술 후 재활에서도 자주 쓰이는 동작이지만, 수술 시기와 회복 상태에 따라 가능한 범위가 다릅니다. 담당 의사나 물리치료사에게 동작을 보여 드리고 확인받은 뒤 시작하세요.
핵심 요약
- 무릎 강화 운동은 무릎을 받쳐 주는 허벅지·엉덩이·종아리 근육을 키우는 것입니다.
- 무릎을 깊게 굽히지 않고,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천천히 버티며 합니다.
- 의자에 앉아 무릎 펴기, 누워서 다리 들기,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는 한쪽 10회씩 합니다.
- 의자 짚고 까치발 15회,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10회로 마무리합니다.
- 근력 운동은 주 2회 이상 하고, 가벼운 걷기를 함께 합니다.
무릎 강화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 저녁 TV를 보면서 1번 동작부터 시작해 보세요. 무릎이 불편하신 부모님께도 함께 공유해 드리면 좋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질환이 있거나 통증이 계속되면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참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무릎관절염 진료현황(남인순 의원실 제출 자료, 헤럴드경제 2025.10) · NICE, 「Osteoarthritis in over 16s: diagnosis and management」 NG226(2022) · Yan L 외, “Comparative efficacy and safety of exercise modalities in knee osteoarthritis”, BMJ(2025) · Thomas 외, “Hip abductor strengthening in patients diagnosed with knee osteoarthritis”,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2022)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노인 운동」(2025, 2026 업데이트)
주요 내용 요약
- 무릎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은 한 해 300만 명이 넘고, 2024년 60대 환자만 약 115만 명입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
- NICE 진료 지침(2022)은 근력 강화와 유산소 운동 같은 치료적 운동을 무릎 골관절염의 핵심 치료로 권합니다.
- 임상시험 217건을 종합한 BMJ 분석(2025)에서는 걷기·자전거 같은 유산소 운동이 통증과 기능 개선에 가장 일관되게 효과적이었습니다.
- 무릎을 깊게 굽히지 않는 5가지 동작: 의자에 앉아 무릎 펴기, 누워서 다리 곧게 들기, 옆으로 누워 다리 들기, 의자 짚고 까치발 들기,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 질병관리청은 어르신께 근력 운동 주 2회 이상, 균형 운동 주 3회 이상을 권합니다.
참고 문헌
- NICE. Osteoarthritis in over 16s: diagnosis and management (NG226), 2022
- Yan L 외. Comparative efficacy and safety of exercise modalities in knee osteoarthritis. BMJ, 2025
- Thomas 외. Hip abductor strengthening in patients diagnosed with knee osteoarthritis. BMC Musculoskeletal Disorders, 2022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노인 운동, 2025(2026 업데이트)
- 헤럴드경제. 무릎인공관절수술 연간 6만명 받아…여성이 남성의 4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 2025.10
“무릎 강화 운동 | 무릎 통증 있어도 의자에서 하는 하체 운동 5가지”에 대한 2개의 생각